무더운 여름에는 온갖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죠.
대표적으로 수족구병이 있는데요.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해당하는 가정이라면 주의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 수족구 증상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기 수족구 증상
아기 수족구병은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부터 시작해 한여름까지 유행하는데요.
엔테로 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요.
증상은 열나는 감기와 거의 비슷해요.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어요.
손과 발, 입안,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생기는 게 특징인데요.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7~10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죠.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아이가 많이 걸리는데,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요.
발병 시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데요.
드물게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아기 수족구 치료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해요.
입 안이 아파 잘 먹지 못한다면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준비해야 해요.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더 좋을 수 있는데, 설사만 없다면 아이스크림을 줘도 무방해요.
찬물도 괜찮고, 열이 많이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해도 돼요.
혹시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세요.
만약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등 에는 합병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일 수 있어 빠른 병원 방문을 권장드려요.
여름철 아기 수족구 예방법
현재 수족구병을 위한 백신은 없는 실정이에요.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선이죠.
또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해요.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하도록 해야 하고요.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아야 전염을 막을 수 있어요.
■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
1.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
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
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
4.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오늘은 아기 수족구 증상 및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살펴봤어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