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의 위는 1분에 3번 정도의 수축 운동을 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기능성 소화불량이 되는데, 과거 신경성 위염이라고도 불렸던 이 기능성 소화불량은 인구의 10% 이상이 지니고 있을 정도로 흔한 소화기 질환이에요.
증상은 있지만 위내시경에선 별 문제가 발견되지 않기에, 단순히 체했다 생각하고 소화제나 탄산음료를 마시며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죠.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으로는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꼽힙니다.
오늘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통을 개선하고 위장 운동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위장강화운동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1. 한 숟가락 당 30번 저작운동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운동은 바로 음식물을 잘게 썰어서 위로 보내주는 저작운동입니다.
소화불량을 앓는 사람은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30번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넘겨줌으로써 위의 부담을 줄이고 편안하게 해주어야 하죠.
또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이 침과 음식물이 섞이면 소화가 잘 돼요.
2. 빠르게 걷기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팔 및 다리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위장도 따라 움직인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로 30분 가량 팔을 흔들며 빠르게 걷거나, 실내 싸이클을 타는 운동을 추천해요.
또 다리를 무릎 높이까지 올리는 제자리 걸음도 좋고요.
3. 네발로 걷기
네발 짐승처럼 걸어다니면 자연스레 척추와 소화기를 비틀어주어 위의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4. 누워서 자전거 타기
누워서 손으로 등을 받치고 양 다리를 들어 자전거 타듯 4~5분 가량 빙글빙글 돌려줍니다.
5. 철봉 매달리기
철봉에 매달리면 위가 쭉 펴지면서 움직이기 좋은 상태가 되어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매달리는 시간은 1분 이내로 하루 5회 이상이면 좋아요.
6. 복근 자극 운동
바닥에 누워 양 무릎을 붙여 굽힌 후, 바닥에 닿을 정도로 좌우로 쓰러트리기를 반복해줍니다.
위장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아 소화액이 분비되고 운동을 합니다.
자율신경계는 감정이나 정서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성격이 예민할수록 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요.
아무쪼록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하며 위장에 좋은 운동을 병행하여 위장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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