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등을 교정해야 하는 이유는 옷맵시가 나지 않고 외관상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굽은 등이 뇌 노화를 앞당긴다는 것입니다. 뇌에서는 매일 500cc 정도의 뇌척수액을 만드는데, 이 뇌척수액은 뇌에서 출발해 척추 등을 따라 흐르면서 호르몬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뇌척수액이 흐르는 경로인 등이 굽으면 뇌척수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뇌압이 증가해 두통을 일으키게 되고, 뇌 기능이 저하하게 돼요. 따라서 뇌척수액 이동 경로인 등을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굽은 등은 뒤쪽 근력이 앞쪽 근력에 비해 약해진 것이 원인이며, 주로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해 발생해요. 또 복부비만의 경우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고, 척추 퇴행이나 골다공증이 원인일 수도 있죠. 또 현대에는 노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도 굽은 등이 많이 보이는데, 높은 구두를 자주 신거나 오랜 시간 등을 구부린 상태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굽은 등은 처음에는 허리 통증, 피로감, 어깨와 목의 결림 등을 동반하다가 팔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거북목증후군, 라운드 숄더(어깨가 안으로 말리는 현상)를 유발하게 돼요.
굽은 등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교정치료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척추를 펴주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교정 및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굽은 등을 예방 및 교정하는 운동에 대해 알아볼게요.
1. 고양이 자세
고양이 자세는 척추의 S자 굴곡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1. 엎드려 뻗쳐 무릎을 바닥에 대고 양 손과 양 무릎을 어깨너비만큼 벌립니다.
2. 숨을 내쉬며 머리를 뒤로 젖히며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 쪽으로 내립니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숙이고 복부를 등쪽으로 당겨 허리를 천장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립니다.
4. 천천히 5회 이상 반복합니다.
2. 코브라 자세
코브라 자세는 척추를 교정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줍니다. 또 코어근육을 강화시키고 등과 배, 허리의 군살을 정리해줍니다.
1. 엎드린 채로 두 다리를 모으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바닥에 댑니다.
2.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펴 상체를 세우고 머리와 가슴을 뒤로 젖힙니다.
3. 자세를 유지하며 척추 맨 아랫부분에 의식을 집중한 채로 30초간 복식호흡합니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원래의 자세로 돌아옵니다.
3. 물고기 자세
물고기 자세는 굽은 등을 교정하고 전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연치유력을 높여줍니다.
1. 천정을 보고 바로 누워 다리를 가지런히 모읍니다.
2.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고 손은 가슴에 가볍게 얹습니다.
3. 숨을 내쉬며 팔꿈치로 바닥을 밀며 상체를 듭니다. 이 때 고개를 뒤로 젖혀 정수리를 바닥에 직각
이 되도록 세우고 3분간 자세 유지합니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원래의 자세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굽은 등에 좋은 운동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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